11월 세계옥외광고협회 서울 포럼, '규제 & 자동화'로 글로벌 OOH 미래 조망
세계옥외광고협회(WOO)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지역 포럼의 핵심 의제로 ‘규제(Regulation)’와 ‘자동화(Automation)’를 다룬다. 이번 포럼은 옥외광고 산업이 직면한 변화와 기회를 짚고 글로벌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독일 옥외광고협회 FAW e.V.의 전무이사이자 WOO 이사회 멤버인 카이-마르쿠스 태슬러(Kai-Marcus Thäsler) 박사는 각국에서 속도와 형태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규제 환경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특히 옥외광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태슬러 박사는 규제가 불가피한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회원사들이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주제인 자동화는 세계 옥외광고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자문사 OOH 캐피털(OOH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덴쓰(dentsu) 산하 포스터스코프(Posterscope)에서 회장 및 글로벌 사장을 역임한 애니 리카드(Annie Rickard)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토론을 이끈다. 패널은 지금까지의 자동화 성장 사례에서 배울 점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약속이 얼마나 현실화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리처드 새틀리(Richard Saturley) WOO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규제와 자동화는 이제 글로벌 옥외광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규제는 업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앞으로 더욱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특히 자동화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다른 디지털 미디어와 경쟁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포럼에 두 명의 세계적 전문가를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