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의 답이 아닌 성장의 도구…WPP 미디어 차이나, WAIC 2026서 미래 전략 제시

세계 최대 AI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에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도구라는 메시지가 제시됐다.

WPP 미디어 차이나(WPP Media China)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WAIC)'에 참가해 AI 시대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성을 발표했다.

'지능형 파트너, 함께 만드는 미래(Intelligent Partners, Co-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올해 WAIC에는 중국 정부 12개 부처와 8개 국가 중점 연구소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중국 최대 AI 산업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WPP 미디어 차이나는 발표에서 "AI가 실제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있는가"라는 업계의 질문에 대해 AI를 가장 먼저 도입하거나 가장 빠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 성장과 브랜드 자산,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중국이 AI 기반 마케팅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AI는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마케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국 브랜드들도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시장 전문성이 결합될 때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티나 첸(Tina Chen) WPP 미디어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AI는 강력한 도구이자 파트너이지만 정답 그 자체는 아니다"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마케터의 통찰과 브랜드의 가치,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