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라비아, 사우디 18개 공항 광고 운영권 확보…10년 장기 계약 체결

알 아라비아(Al Arabia)

사우디아라비아 옥외광고 기업 알 아라비아(Al Arabia)가 사우디 전역 18개 공항의 광고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 공항 운영사 클러스터2(Cluster2)가 발주한 입찰을 통해 성사됐으며,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알 아라비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공항들의 모든 터미널과 주요 동선에 설치된 광고 매체의 설치, 운영,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사업 범위에는 전통적인 공항 광고판은 물론, 디지털 인터랙티브 스크린과 대형 디지털 구조물 등 차세대 공항 광고 자산이 포함된다. 공항 이용객의 체류 시간과 이동 흐름을 기반으로 한 고가치 광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익 구조는 매출액 공유 방식과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최소 보장금액 가운데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최소 보장금액은 1억2049만 사우디리얄(SAR)로 책정됐다. 알 아라비아 측은 계약 체결 이후 세부 조건과 운영 계획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공항은 사우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지방 공항들로 구성돼 있다. 프린스 나이프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Prince Naif bin Abdulaziz International Airport), 타이프 국제공항(Taif International Airport), 알울라 국제공항(AlUla International Airport),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Prince Sultan bin Abdulaziz International Airport) 등이 포함돼 있으며, 총 18개 공항이 대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Vision 2030) 정책에 따라 항공 인프라 확충과 관광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상업 활동의 핵심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장기 계약이 사우디 공항 광고 시장의 상업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광고 사업자에게는 대규모 네트워크 기반의 안정적인 매체 확장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