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2개국 75개 옥외광고 네트워크 활용, 야생동물 보호 공익 캠페인 진행... 5,400만명 노출 효과
야생동물 보호 단체 와일드 아프리카 (Wild Africa)는 아프리카 옥외광고 업계를 대표하는 얼라이언스 미디어 (Alliance Media)와 협력해 12개국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 메시지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약 25%를 보유한 지역으로 대형 포유류가 집단 서식하는 마지막 거점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숲과 사바나, 습지는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적인 탄소 흡수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은 아프리카 관광 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엔 관광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방문 관광객의 약 80%가 야생동물 관찰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자산은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연간 약 400만 헥타르 규모의 산림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속도다. 이에 따라 생태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계 기반까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리빙 플래닛 지수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아프리카 야생동물 개체 수는 약 3분의 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은 밀렵, 서식지 파괴, 인간과 야생동물 간 갈등, 불법 거래 등 주요 위협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보츠와나, 나미비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케냐, 모리셔스,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등 12개국에서 총 75개의 옥외광고 매체를 활용해 약 5,400만 명에게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프리가 광고 업계에서는 단일 보전 메시지 캠페인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얼라이언스 미디어의 마케팅 매니저 다니엘 바커 (Danielle Bakker)는 “이번 협업은 얼라이언스 미디어의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아프리카 야생동물과 서식지 보호의 시급성을 환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매니징 디렉터 그렉 베나타 (Greg Benatar)는 “아프리카 옥외광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매체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생태계 보호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노출을 넘어 공감 형성과 행동 유도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개인과 지역사회가 야생동물 보호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건강한 생태계가 인간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생태계는 수분 작용, 토양 비옥도 유지, 기후 조절, 수질 정화 등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기반이다.
와일드 아프리카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 창립자인 피터 나이츠 (Peter Knights)는 “이번 고가시성 옥외광고 캠페인은 자연 생태계가 직면한 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야생동물과 자연 환경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사라진다면 인류의 미래 역시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페인 참여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공유, 옥외광고 인증 게시, 주변과의 정보 확산, 불법 야생동물 거래 신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