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퍼런스 맞춰 뜬 메쉬 커넥트, 두바이 국제공항서 '타케팅 DOOH' 실험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메쉬 커넥트 (Mesh Connect)가 두바이 국제공항 (Dubai International Airport, DXB)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객을 겨냥한 초정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주요 산업 콘퍼런스 일정에 맞춰 집행됐으며, 핵심 국제 시장에서 유입되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제이씨데코 미들 이스트 (JCDecaux Middle East), 제이씨데코 플레이 플러스 (JCDecaux Play+), 디스플레이스 (Displayce)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집행 장소는 두바이 국제공항 터미널 1 입국 동선 중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더 갤러리(The Gallery)’ 구역이다. 그리고 두바이 듀티프리 (Dubai Duty Free)가 제공한 실시간 항공편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도착하는 순간에만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고 타깃 도달 정확도를 높였다.
메쉬 커넥트는 이번 캠페인에서 미국,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를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 싱가포르, 일본, 한국, 터키 등 콘퍼런스 참가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도착하는 승객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이 전략은 광고 밀도가 높은 공항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메시지를 필요한 대상에게 직접 전달하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중동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에서 데이터와 자동화를 활용한 정교한 집행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이씨데코의 프로그래매틱 플랫폼인 제이씨데코 플레이 플러스와 디스플레이스의 DSP 기술을 결합해, 공항이 보유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DOOH 구매 전략에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실시간 이벤트 연동 전략을 채택한 메쉬 커넥트는 광고 낭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두바이 국제공항과 같은 프리미엄·혼잡 환경에서도 공항 광고의 효과를 재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글로벌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한 DOOH 캠페인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