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브랜드 메시지로…BCD 트래블의 영리한 공항광고

“여행 지연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훌륭한 지원도 바로 곁에 있어야 합니다.”

비씨디 트래블 USA (BCD Travel USA LLC)가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Chicago O’Hare International Airport·ORD)에서 차세대 출장·경비 관리 플랫폼 겟고잉 (GetGoing)을 알리는 공항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광고가 노출되는 장소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이나 일정 변경을 직접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여행객에게 ‘Travel delays happen. Good support should too.’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순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항에 광고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여행객이 실제로 겪는 상황 속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끌어들인 셈이다. 여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르고 원활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겟고잉의 서비스 가치를 공항이라는 공간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탑승을 기다리는 여행객의 시선이 머무르는 공간에 대형 광고를 배치하면서 공항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브랜드와 접촉하는 시간으로 전환했다.

공항광고의 경쟁력은 단순한 유동인구에만 있지 않다. 여행이라는 특정한 상황과 소비자의 심리, 그리고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맞아떨어질 때 광고의 맥락은 더욱 강해진다. 이번 캠페인은 ‘어디에서 광고하느냐’가 ‘무엇을 말하느냐’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