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작품이 도시를 달린다… 인디애나폴리스 버스 래핑 공공미술 프로젝트
미국 아이비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 인디애나폴리스(Ivy Tech Community College Indianapolis)가 지역 공공교통 기관인 인디고(IndyGo), 옥외광고 전문기업 애즈포저(Adsposure)와 손잡고 학생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아트 댓 무브스 인디(Art That Moves Indy)’ 디자인-어-버스 공모전은 마리온 카운티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작품은 3개월 동안 인디고 버스 외부에 래핑 형태로 적용된다.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한 이동형 옥외광고이자 공공 예술 프로젝트다.
참가 대상은 만 13세에서 18세 사이의 학생으로, 마리온 카운티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재학생이어야 한다. 응모 시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가 공식 신청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작품 접수 마감일은 2026년 3월 13일이다.
출품작은 ‘움직임’, ‘창의성’, ‘공동체’, ‘인디애나폴리스의 정신’을 주제로 한 순수 창작 손그림이어야 한다. 최종 선정작은 대형 버스 래핑 광고로 제작돼 도심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인디고 버스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학생의 작품은 도시 전역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시민 일상과 접점을 형성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기관과 공공교통, 옥외광고 기업이 협업해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옥외광고 시장에서는 트랜짓 매체가 단순 상업 광고를 넘어 지역 문화와 공공 메시지를 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버스 래핑은 높은 이동성과 반복 노출 효과를 바탕으로 도시 상징성과 결합하는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애즈포저는 수상작의 제작과 매체 운영을 담당한다. 인디고 버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주요 상권과 주거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일평균 수천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에게 도달한다. 이는 청소년 예술가에게 상업 광고와 동일한 수준의 도시 미디어 무대를 제공하는 셈이다.
주최 측은 지역 청소년의 창의성과 도시 정체성을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