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전환 앞둔 클리어채널 아웃도어, 매각 마무리 앞두고 성장세 가속

미국 옥외광고 기업 클리어채널 아웃도어 홀딩스 (Clear Channel Outdoor Holdings)가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항 광고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클리어채널 아웃도어는 지난 2월 9일 무바달라 캐피털 (Mubadala Capital)이 자문하는 투자 컨소시엄에 주당 2.43달러로 인수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주들은 5월 12일 거래를 승인했으며, 인수 절차는 2026년 3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인수합병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과 향후 실적 전망을 생략했다.

클리어채널 상장 폐지 이후의 선택, 옥외광고 기업의 체질 개선 기회가 될까?
클리어채널 아웃도어의 62억 달러 인수는 최근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에서 가장 큰 소유구조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투자 금융 전문 매체 인사이더 몽키 (Insider Monkey)따르면 클리어채널 아웃도어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억1,190만 달러로 10.2% 늘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FIFA World Cup)을 앞두고 광고 수요가 확대되면서 미국 옥외광고와 공항 광고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

미국 내 빌보드와 도로변 옥외광고(Street Fruniture)를 운영하는 아메리카 부문의 매출은 3억2,430만 달러로 7%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기업의 광고 수요가 확대됐으며, 디지털 빌보드 매출은 7.2% 늘어난 1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항 광고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은 1억1,36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광고 수요가 강했고, 디지털 광고 매출도 15.6% 늘어난 7,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단위 광고주는 공항 광고 부문 매출의 57.8%를 차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은 1억4,340만 달러로 11.6% 증가했고, 상반기 누계는 2억4,730만 달러로 19% 늘었다. 공항 광고 부문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은 2,990만 달러로 22.8% 증가했다.

그러나 높은 금융비용과 운영비 부담으로 최종 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계속사업 손실은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3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 순손실은 500만 달러였다. 상반기 계속사업 손실도 5,940만 달러로 21.4% 확대됐다.

공항 매체 임차료는 최소보장액 상승과 워싱턴광역공항공단 (Metropolitan Washington Airports Authority)과의 계약 갱신 영향으로 12% 증가한 6,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자비용은 9,900만 달러에 달했으며, 6월 말 기준 총부채는 51억 달러였다.

클리어채널 아웃도어는 8월 4일 스페인 사업을 약 1억3,230만 달러에 매각했다. 회사는 매각 대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은 클리어채널 아웃도어의 핵심 옥외광고 사업이 인수 완료를 앞두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높은 부채와 이자비용, 공항 매체 임차료 상승은 새 투자자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았다.

바우어 미디어, 클리어 채널 유럽 인수 완료 발표
바우어 미디어 그룹, 클리어채널 유럽 인수하여 옥외광고 시장 진출바우어 미디어 그룹이 유럽 옥외광고 시장의 주요 회사인 클리어채널 유럽-북부를 $625 밀리언 달러(약 8,125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바우어 미디어 그룹 이사회 의장인 이본 바우어는 ”클리어채널 유럽 인수는 우리 그룹의 재조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