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도시를 물들인 붉은 과녁…도심 랜드마크 DOOH 활용 브랜드 인지도 확대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 타깃(Target)이 마이애미,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3개 도시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각 도시의 주요 상업지역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타깃의 상징인 붉은색 과녁 로고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옥외광고 전문기업 뉴 트래디션(New Tradition)의 디지털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됐다. 글로벌 미디어 투자기업 WPP 미디어(WPP Media)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도시별 주요 랜드마크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대형 광고매체를 활용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광고매체를 활용하면서도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는 점이다. 타깃의 대표 색상인 빨간색과 과녁 모양 로고를 중심으로 패션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결합해 멀리서도 브랜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뉴 트래디션(New Tradition)

애틀랜타에서는 주요 교차로에 위치한 고층 건물 외벽의 대형 세로형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했다. 건물 양쪽에 설치된 광고 화면에 모델 이미지와 타깃 로고를 배치해 도심을 이동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선을 끌었다. 건축물의 높이와 외관을 광고 연출에 활용하면서 일반적인 평면 광고보다 강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냈다.

뉴 트래디션(New Tradition)
뉴 트래디션(New Tradition)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각 도시의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를 활용했다. 건물 상단의 대형 가로형 스크린과 도심 주요 도로변의 디지털 광고매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타깃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했다.

뉴 트래디션은 서로 다른 시장에서 하나의 일관된 브랜드 존재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마다 광고매체의 형태와 주변 환경은 다르지만, 통일된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해 전국적인 캠페인의 일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가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도시 공간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처럼 지역별 소비시장과 도시 환경이 다양한 국가에서는 각 지역의 랜드마크 광고매체를 연결하는 전략이 전국 단위 브랜드 캠페인의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미국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디지털 옥외광고의 대형화와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여러 도시의 광고매체를 하나의 브랜드 캠페인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타깃의 이번 사례 역시 도시별 광고매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옥외광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