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 16개 디지털 키오스크로 옥외광고 환경 전면 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관광명소 피어39 (PIER 39)가 새로운 디지털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도입하며 미디어 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드림 아웃도어 (Dream Outdoor)는 피어39 전역에 풀모션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 16면을 구축하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관광 안내와 상업 공간 중심의 피어39에 디지털 스크린 네트워크를 추가해 방문객의 이동 동선 전체를 하나의 미디어 접점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피어39는 연간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관광·상업 명소다. 관광객들이 부두와 상점, 식음료 시설, 주요 볼거리를 오가며 장시간 체류하는 만큼 광고주 입장에서는 높은 도달률뿐 아니라 반복 노출을 통한 광고 빈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디지털 스크린을 추가한 데 있지 않다. 방문객이 피어39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차례 광고를 접하도록 매체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관광객의 전체 여정을 하나의 연속된 디지털 옥외광고 네트워크로 설계했다.
이 같은 방식은 전통적인 대형 옥외광고가 한 지점에서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것과 달리, 여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이동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관광지처럼 보행량과 체류시간이 긴 공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캠페인 기억도를 높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피어39의 새로운 디지털 네트워크에는 쿠어스 라이트 (Coors Light)와 유니버설 픽처스 (Universal Pictures)가 초기 광고주로 참여했다. WPP 미디어 (WPP Media)와 빌럽스 (billups)도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며 새로운 네트워크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사례는 관광명소가 단순한 광고 설치 장소를 넘어 하나의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관광객의 이동 동선, 체류시간, 반복 노출을 고려한 디지털 매체 설계는 향후 공항, 쇼핑몰, 관광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대규모 방문객이 모이는 공간에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드림 아웃도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옥외광고와 프리미엄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미디어 기업이다. 주요 도시와 관광·상업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스크린과 옥외광고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광고주가 소비자의 실제 이동 경로 속에서 반복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피어39 프로젝트 역시 관광객의 동선을 기반으로 공간 전체를 하나의 디지털 미디어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드림 아웃도어의 사업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