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초대형 포스터 8개…네델란드 F1 현장에 들어간 넷플릭스의 옥외광고

블로우업 미디어 (blowUP media)

넷플릭스 (Netflix)가 네덜란드 잔드보르트(Zandvoort)에서 열린 포뮬러1(Formula 1·F1)를 활용해 대규모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옥외광고 미디어 기업 블로우업 미디어 (blowUP media)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F1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총 1100㎡가 넘는 면적에 8개의 초대형 ‘자이언트 포스터(Giant Posters)’를 설치했다. 캠페인은 9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젠틀맨(The Gentlemen)’ 시즌 2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잔드보르트 F1 주말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넷플릭스는 수천 명의 F1 팬들이 한곳에 모이는 시점을 활용해 대규모 현장 관객에게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F1 경기장 주변에 광고를 설치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았다. 레이싱과 개최 지역, F1 관람객의 특성을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적극 반영해 포스터 자체가 F1 경험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구성했다.

블로우업 미디어 (blowUP media)

현장 건물 외벽을 뒤덮은 대형 포스터에는 ‘젠틀맨’ 등장인물과 함께 레이싱을 연상시키는 문구와 그래픽이 배치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이동하는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광고를 접하도록 해, 콘텐츠 홍보와 현장 경험을 하나로 연결했다.

블로우업 미디어는 이번 사례를 두고 “8개의 자이언트 포스터, 하나의 넷플릭스 캠페인, 그리고 한 주말 동안 수천 명의 F1 팬이 만난 대규모 플레이스메이킹(Placemaking)”이라고 평가했다.

캠페인은 덴츠 베네룩스 (dentsu Benelux), 덴츠 (dentsu)와 협력해 진행됐다. 단순히 스포츠 이벤트 주변의 광고 공간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이벤트 자체를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일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대형 스포츠 행사와 옥외광고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