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을 주고받는 디지털 스크린…멀티스크린 연출로 시선 사로잡은 BMO 옥외광고 캠페인

캐나다의 금융기업 BMO(Bank of Montreal)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토론토 대표 상업지구인 영-던다스 스퀘어(Yonge-Dundas Square)에서 창의적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3개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하나의 광고 캔버스처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축구공이 한 디지털 화면에서 다른 디지털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듯한 연출을 통해 광고와 공간, 그리고 관람객의 시선을 하나로 연결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단순히 동일한 광고 소재를 여러 화면에 반복 노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스크린의 위치와 형태를 고려해 설계된 순차형(Sequential) 크리에이티브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던다스 스퀘어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경기장처럼 구현하며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광고가 노출된 영-던다스 스퀘어는 하루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캐나다 대표 옥외광고 명소다. 브랜드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 대형 이벤트와 문화 콘텐츠,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며 높은 주목도를 확보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이 북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련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BMO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축구 팬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옥외광고 업계 관계자들은 “좋은 DOOH 캠페인은 단순히 광고를 화면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매체 환경 자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BMO 사례는 여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공간 지배력과 브랜드 주목도를 극대화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