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판이 곧 제품...브리타니아가 보여준 옥외광고의 창의성
브리타니아 인더스트리즈 (Britannia Industries)가 제품 자체를 광고판으로 구현한 초대형 스페셜 빌드(Special Build)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인도 옥외광고 업계의 창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은 브리타니아의 러스크(Rusk·구운 식빵 과자) 브랜드 ‘토스테아 (Toastea)’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일반적인 빌보드처럼 제품 이미지를 부착하는 방식이 아니라 광고 구조물 전체를 실제 러스크 모양으로 제작해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만들어냈다.
광고 전문 매체 아팍스 (afaqs!)는 “브리타니아는 단순히 러스크를 광고판에 올린 것이 아니라 광고판 자체를 러스크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광고판은 러스크 특유의 황금빛 색상과 표면 질감까지 세밀하게 구현했다. 전면에는 브랜드 로고와 함께 제품 패키지를 배치하고 ‘단백질 공급원(Source of Protein)’, ‘무방부제(No Preservatives)’ 등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광고판이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제품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멀리서도 광고 구조물의 형태만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평면 광고보다 훨씬 높은 주목도와 기억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옥외광고 전문 기업 코럴 미디어 (Coral Media)가 제작 및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럴 미디어는 인도 주요 도시에서 대형 빌보드와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스페셜 빌드 광고를 선보여 온 기업이다. 최근 인도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입체형 구조물 광고와 3D 크리에이티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사례 역시 그 흐름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스페셜 빌드 광고는 일반 광고보다 제작 난도가 높다. 제품의 형태와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해야 할 뿐 아니라 옥외 환경에서의 안전성, 내구성, 시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소비자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들이고 SNS를 통한 자발적 확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이번 브리타니아 캠페인은 광고주인 브리타니아와 매체 운영사인 코럴 미디어의 협업을 통해 “광고판이 곧 제품이 되는 경험”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핵심은 결국 창의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을 소개한 아팍스는 1999년 설립된 인도 최대 광고·마케팅 전문 미디어 중 하나다. 광고, 미디어, 마케팅 산업 관련 뉴스와 분석 콘텐츠를 제공하며 인도 광고 업계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