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록키 호러 픽처 쇼' 2027년 공개 예정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몰입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컬트 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록키 호러 픽처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를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Sphere Entertainment Co.)는 16일(현지시간) 스피어 스튜디오(Sphere Studios)가 ‘록키 호러 픽처 쇼 앳 스피어(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at Sphere)’ 제작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작품은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피어의 오리지널 몰입형 콘텐츠 브랜드인 ‘더 스피어 익스피리언스(The Sphere Experience®)’의 최신 작품이다. 스피어는 앞서 ‘포스트카드 프롬 어스(Postcard from Earth)’와 ‘오즈의 마법사 앳 스피어(The Wizard of Oz at Sphere)’를 선보이며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왔다.
새 작품은 1975년 개봉한 원작 영화의 스토리와 음악, 독특한 관객 참여 문화를 유지하면서 스피어 스튜디오의 첨단 영상·음향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으로 재구성된다.
짐 돌란(Jim Dolan) 스피어 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피어 스튜디오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며 기술과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관객 경험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록키 호러 픽처 쇼는 1975년 개봉 이후 관객 참여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며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스피어는 이러한 몰입과 참여의 정신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록키 호러 픽처 쇼’는 개봉 이후 수십 년 동안 심야 상영과 코스튬 이벤트, 관객 참여 퍼포먼스 문화를 이끌며 세계적인 컬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관객이 영화 속 장면에 직접 반응하고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는 오늘날 체험형 엔터테인먼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과 공간 음향 기술,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스피어의 차세대 콘텐츠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화와 공연, 체험형 미디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