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비엔나공항, ‘스카이 칵테일’로 2026년 광고 비전 제시
비엔나공항(Vienna Airport)이 최근 공항 타워를 특별한 무대로 변모시켰다. 미디어 에이전시와 광고주를 초청해 ‘스카이 칵테일(Sky Cocktail)’ 행사를 레벨²²(Level²²)에서 열고, 네트워킹과 미래 비전을 결합한 자리에서 ‘에어포트 애드 스페이스 2026(Airport Ad Spaces 2026)’ 계획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항과 인근 에어포트시티(AirportCity)를 혁신적 미디어 허브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귄터 오프너(Günther Ofner) 비엔나공항 경영위원, 볼프강 샤이벤플루크(Wolfgang Scheibenpflug) 부동산·부지관리 본부장, 베아트리체 콕스-리젠펠더(Beatrice Cox-Riesenfelder) 에어포트미디어 본부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전했다. 이들은 비엔나공항이 단순한 환승 거점을 넘어 브랜드가 프리미엄 환경 속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역동적인 광고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계 공항 광고는 최근 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부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다이내믹 포맷 확산으로 옥외광고(OOH)는 다시금 강력한 매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커넥티드TV, 소셜미디어,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과의 결합을 통해 마케팅 믹스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공항은 고임팩트 캠페인 전개를 위한 핵심 무대로 재평가되고 있다.
비엔나공항의 전략 역시 이러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2026년까지 공항은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확장된 옥외광고 인벤토리, 에어포트시티와 연계한 통합형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물리적 공간과 데이터 기반 기능을 결합해 타기팅·성과측정·온라인 연계가 가능한 새로운 옥외광고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사교적 성격도 놓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활주로 위로 펼쳐진 비엔나 전경을 배경으로 칵테일을 즐기며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공항 타워라는 독특한 무대는 “광고가 이륙하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 콕스-리젠펠더(비엔나공항 에어포트 미디어 광고 대표·국제광고협회 유럽 지역 디렉터)는 “이번 만남은 전적으로 ‘에어포트 애드 스페이스 2026(Airport Ad Spaces 2026)’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2026년 비엔나공항과 비엔나 에어포트시티에서 펼쳐질 광고 기회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참석자들은 공항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미래의 광고 전략을 미리 살펴볼 수 있었고,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발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항은 단순한 이동의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프리미엄 플랫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덧붙였다.
광고주 입장에서 ‘에어포트 애드 스페이스 2026’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두바이 등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이미 핵심 전략으로 자리한 글로벌 허브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한다. 비엔나공항은 새로운 광고 자산을 통해 국제 브랜드는 물론 지역 광고주에게도 이동성이 높고 구매력이 큰 타깃과 만나는 플랫폼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공항이 라이프스타일·미디어 공간으로 재정의되는 시점에 열린 이번 ‘스카이 칵테일’은 단순한 사교의 장을 넘어 미래형 공항을 창의적 광고 캔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하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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