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항 광고 매체사 리더들, 취리히 집결… 국경 넘는 협업 속 DOOH 혁신 전략 논의

유럽 공항 광고미디어 리더들이 스위스 취리히공항에서 만나 디지털 옥외광고(DOOH) 혁신과 미래 인프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에어로 애즈 미팅(Aero Ads Meeting)’은 유럽 공항 광고시장에서 협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빈공항, 독일 뮌헨공항을 비롯해 함부르크공항, 하노버공항, 베를린 브란덴부르크공항(BER) 등 유럽 주요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광고주들이 국가 간 확장성과 데이터 기반 운영이 가능한 공항 광고상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간 연계와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빈공항의 첫 공식 참석은 유럽 공항 광고 네트워크 내 영향력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빈공항은 최근 디지털 광고 인벤토리와 프리미엄 광고면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정적 매체 중심 구조에서 고효율 디지털 생태계로 전환 중인 유럽 광고업계 흐름과 맞물린다.

Vienna Airport

이번 행사를 주최한 취리히공항은 참석자들에게 공항 내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향후 광고 공간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취리히공항은 터미널 설계 단계부터 광고 자산을 함께 반영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광고업계 전반에서 확산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유럽 공항 DOOH 시장이 여객 수요 회복과 프로그래매틱 기술 확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은 국제 비즈니스 이용객과 고소득 소비층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프리미엄 광고매체로서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옥외광고 기업 APG|SGA AG도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공항 광고와 도심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국가 단위 미디어 사업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고주들이 공항과 도심을 아우르는 통합 캠페인 성과 측정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연계 전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를 독일 뮌헨공항에서 열기로 하고 혁신, 자동화, 지속가능성 등 핵심 과제를 이어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