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남긴 도시의 변화…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뒤덮은 체험형 옥외광고

2026 FIFA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개최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대규모 체험형 옥외광고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 옥외광고 회사 아이엠제이 미디어 (IMJ Media)는 월드컵 기간 FIFA 개최도시 관계자와 지방 당국, 1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과달라하라 도심 곳곳에 대형 브랜드 조형물과 체험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빌보드나 디지털 스크린을 넘어 브랜드의 제품과 이미지를 초대형 입체 조형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Coca-Cola)는 거대한 캔 형태의 조형물을 도심에 설치해 시민과 전 세계에서 방문한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 조형물은 단순히 광고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았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멈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도시 공간에서 시작된 옥외광고의 노출을 개인의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로 확장한 셈이다.

아이엠제이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옥외광고는 단순한 스펙터클을 넘어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위해 수개월 동안 개최도시 관계자와 지방 당국, 글로벌 브랜드들이 함께 준비했다.

특히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경기장뿐 아니라 개최도시 전체가 브랜드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물론 관광객과 지역 주민까지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