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2025년 공유 자전거 이용 2,900만 건 기록... 이용률도 69% 증가

제이씨데코(JCDecaux)

프랑스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가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도시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제이씨데코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 41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공유 자전거 서비스의 연간 이용 건수는 약 2,9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회사가 공유 자전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현재 제이씨데코는 프랑스 내에서 약 1만1천 대의 자전거와 1,100개 이상의 대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최초의 대규모 공유 자전거 시스템인 리옹의 벨로브(Vélo’v)는 서비스 도입 20주년을 맞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500만 건의 이용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기 자전거 도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리옹에서는 전기 자전거의 일평균 이용 횟수가 10회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12월 한 달 동안의 전체 이용 건수는 120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툴루즈의 벨로툴루즈(vélôToulouse)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이용 건수는 약 1,2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전기 자전거를 포함한 서비스 확장과 운영 안정성이 이용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신규 또는 개편된 도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브장송에서는 최신형 진코 벨로시테(Ginko VéloCité) 시스템 도입 이후 이용 건수가 28만 건을 넘어서며 18% 증가했다. 아미앵의 벨람(Vélam)은 전체 자전거의 60%를 전기 자전거로 구성하고, 주거지 기준 400미터 이내에 대여 거점을 배치하는 전략을 통해 연간 이용 건수가 201% 증가했다. 구독자 수 역시 137% 늘었다.

이용 증가와 함께 환경적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이씨데코는 공유 자전거 이용 확대를 통해 연간 약 1만7,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중소 도시 한 곳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제이씨데코는 견고한 자전거 설계,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계, 디지털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프랑스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80여 개 도시에서 3만1천 대 이상의 공유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제이씨데코는 공유 자전거가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핵심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도시 교통의 탈탄소화와 생활형 이동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씨데코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전략의 핵심 축으로 공유 자전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