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채용 중’ 달고 달리는 버스…미국 교통광고 활용 확대
버스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채용 플랫폼으로 변화 했다. 미국에서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통광고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채용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옥외광고 전문기업 애드스포저 (Adposure)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지역 대중교통 운영기관 고더럼 (GoDurham)과 협력해 채용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버스 외부에 ‘지금 채용 중(Now Hiring)’ 메시지를 적용한 래핑 광고 형태로 진행됐다. 광고에는 채용 정보와 함께 QR코드를 삽입해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손쉽게 채용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애드스포저는 “교통광고는 도시 전역을 이동하며 노출되는 움직이는 빌보드”라며 “잠재 지원자들이 거주하고 출퇴근하는 생활권에서 직접 채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구인난이 지속되면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의료기관, 교통 운영기관 등이 옥외광고를 채용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중심의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직접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옥외광고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버스 광고는 특정 지역을 반복적으로 순환하며 노출된다는 특성상 지역 기반 인재 채용에 효과적인 매체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QR코드와 모바일 연계 기술이 결합되면서 광고 노출 이후 즉각적인 행동 유도까지 가능해졌다.
옥외광고 업계는 교통광고가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채용, 공공 캠페인, 지역사회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는 생활 밀착형 미디어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