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니, 이집트에서 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제미니 (Google Gemini)가 이집트 주요 도심과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광고(OOH) 캠페인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량이 많은 전략적 입지의 대형 광고판을 활용해 집행됐다. 광고에는 축구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심판, 응원단장 등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AI 서비스라는 디지털 기반 상품을 현실 공간의 옥외광고를 통해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하메드 하비브 (Mohamed Habib) WPP 미디어 (WPP Media) 옥외광고 담당자는 “이번 캠페인은 옥외광고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며 “디지털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도 옥외광고는 실제 생활 공간에서 소비자와 만나며 높은 가시성과 대규모 도달률, 강력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캠페인 시작 이후 단기간에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한 대화와 공유가 이어지며 전략적 기획과 실행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조차 브랜드 신뢰 구축과 대중 인지도 확대를 위해 옥외광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오픈AI (OpenAI), 앤트로픽 (Anthropic), 람다 (Lambda), 젠스파크 (Genspark) 등 주요 AI 기업들이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옥외광고 캠페인을 확대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탄생한 AI 서비스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디지털 콘텐츠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온라인 공간을 수많은 정보로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옥외광고의 가치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실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브랜드 메시지는 신뢰성과 존재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AI 시대에도 옥외광고가 핵심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