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H와 OOH 만나다… 펩시 체리 & 크림 캠페인, 거리와 SNS 동시 공략
펩시가 디지털 연출과 실제 옥외광고를 결합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최근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FOOH(Fake Out-of-Home)’와 실제 OOH를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신제품 ‘펩시 와일드 체리 & 크림(Pepsi Wild Cherry & Cream)’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는 실제 도로변 빌보드를 배경으로, 거대한 펩시 캔 위에 생크림을 얹는 장면을 연출해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화면 상단에서는 손이 캔 위로 크림을 짜 올리고, 붉은 체리 시럽이 빌보드 상단을 따라 흘러내리는 듯한 디자인이 적용돼 대형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광고 중앙에는 펩시 캔이 크게 배치됐으며, 빌보드에는 “Treat Yourself with Pepsi Wild Cherry & Cream”이라는 메시지가 함께 노출된다. 주변에는 체리 그래픽이 흩어져 배치돼 제품의 체리 맛을 강조하고, 캔 위에 올라간 크림 표현은 음료의 부드러운 풍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최근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FOOH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FOOH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해 마치 현실 공간에서 구현된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실제 옥외광고 매체를 결합하면 현실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SNS와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높은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방식은 오프라인 매체인 OOH가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OH는 물리적 공간에서 강한 시각적 임팩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 콘텐츠와 연결되며 브랜드 메시지의 확산을 촉진하는 매체로 자리 잡고 있다.
펩시코의 이번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제 빌보드를 거대한 디저트처럼 보이게 만드는 창의적 연출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리에서 마주한 순간 시선을 멈추게 하는 동시에 온라인에서 공유되기 쉬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OOH와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광고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