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회원] MEHHHHH”와 “BAAAAAA”… 인도 옥외광고가 보여준 티저 마케팅의 힘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 (Flipkart)가 최소한의 메시지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티저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캠페인은 인도 벵갈루루 시내 주요 보행자 육교 광고면에 단 두 개의 단어만 노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옥외광고 미디어에는 “MEHHHHH”, 다른 미디어에는 “BAAAAAAA”라는 문구만 등장했다.
브랜드 로고도, 제품 이미지도, 설명도 없었다. 단순한 문자만 반복된 광고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메시지의 의미를 추측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광고가 설치된 육교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심 주요 도로에 위치해 있어 반복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짙은 파란색 배경과 노란색 타이포그래피의 강렬한 대비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후 공개된 후속 광고를 통해 그 의미가 드러났다. 양과 염소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Mehhh”와 “Baaah”가 플립카트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GOAT(Greatest Of All Time) Sale’ 캠페인으로 연결된 것이다.
초기 티저 광고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확보한 뒤, 후속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메시지를 완성하는 순차적 스토리텔링(Sequential Storytelling) 전략이 적용됐다. 단일 광고판에서 모든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여러 날에 걸쳐 궁금증과 기대감을 축적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BAAAAAAA”와 “MEHEHEHH” 문구가 설치된 육교 광고가 등장하며, 이후 염소 이미지를 추가해 GOAT 세일 메시지를 완성하는 과정이 담겼다. 소비자들이 광고의 의미를 스스로 해석하고 추론하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플립카트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전자제품,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인도 디지털 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