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가 만든 마이애미 야외 갤러리, 마이애미를 무대로 한 옥외광고 전략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라도 (Rado Watch Co. Ltd.)가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기간 동안 도시 전반을 무대로 한 대규모 옥외광고(Out-of-Home, OOH)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집행은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Art Basel Miami Beach)와 연계된 언타이틀드 아트 페어 (Untitled Art Fair)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문화 이벤트를 활용해 도시 공간을 어떻게 점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마이애미 전역에서 라도는 빌보드, 버스 셸터, 보트 래핑 등 다양한 OOH 포맷을 동시에 운영했다. 도심과 해안선을 가로지르는 입체적 노출은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를 도시의 시각적 풍경에 자연스럽게 결합시키는 효과를 냈다. 단일 지점 중심의 집행이 아니라 이동 동선과 생활 반경 전반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미국 마케팅팀이 주도했으며, 크리에이티브 기획과 실행은 비비아나 팔로미노 (Viviana Palomino)가 총괄했다. 팔로미노는 마이애미를 하나의 야외 갤러리로 설정하고, 아트 바젤을 찾은 글로벌 아트·디자인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통해 라도는 제품 중심의 메시지를 넘어 브랜드의 문화적 정체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는 예술과 럭셔리, 글로벌 소비층이 교차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라도의 이번 집행은 OOH가 단순한 매체 노출을 넘어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브랜드 경험 설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수의 OOH 포맷을 일관된 비주얼과 메시지로 연결한 이번 사례는, 문화 이벤트 기간에 브랜드가 어떻게 공간을 장악하고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