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첸장시에 세계에서 두번째 LED 스피어 건설 중

드레곤 테크놀리지(Dragon Technologies)

중국 후베이성 첸장시에 세계 두 번째 초대형 LED 스피어(구형 디스플레이) 시설이 들어서며 글로벌 몰입형 미디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LED 전문기업 드레곤 테크놀리지(Dragon Technologies)에 따르면 ‘톈궁 노바 (Tiangong Nova)’ 프로젝트는 높이 46.5m, 지름 54m 규모의 구형 LED 시설로, 외부에는 총 7,500㎡ 규모의 P55 LED 디스플레이가, 내부에는 3,200㎡ 규모의 16K 초고해상도 LED 스크린이 설치된다.

외부 스크린에는 곡면 구조에 최적화된 컨포멀(Conformal) LED 기술이 적용됐다. 레이어드는 해당 제품이 자유로운 곡면 구현이 가능하며, 가볍고 방수 성능을 갖춰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 구조물 제작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내부 스크린은 3.9mm 픽셀 피치의 음향 투과형 LED 패널로 구성되며 16K UHD 영상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초고해상도 몰입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톈궁 노바는 이달 중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시각효과(VFX)를 담당했던 오스카 수상 제작진과 쓰촨미술학원(Sichuan Fine Arts Institute)이 공동 제작한 몰입형 영상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중국 초(楚)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주제로 하며 16K 해상도로 상영된다.

중국에서는 현재 대형 LED 스피어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웨스트 번드 스타리 스카이(West Bund Starry Sky)’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광저우에서도 대형 LED 스피어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12월 ‘광저우 펄 스페리컬 자이언트 스크린 (Guangzhou Pearl Spherical Giant Screen)’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총 사업비는 15억 위안(약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높이 66m, 지름 88m의 LED 스피어와 5,0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Sphere)’ 성공 이후 중국이 초대형 몰입형 LED 시설 시장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이어드 (Leyard)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LE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가상현실, 몰입형 공간 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