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무장한 식스트 캠페인, 공항 옥외광고 캠페인 전개

독일 모빌리티 기업 식스트(SIXT)가 쾰른 본 공항에서 새로운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식스트는 도발적이면서도 유쾌한 메시지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이번에도 공항 이용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냈다.

광고는 터미널 2와 렌터카 센터를 잇는 통로에 대형 패널 형태로 설치됐다. 주황색 배경 위에 눈사람, 공룡, 돼지, 곰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해 마치 식스트 이용을 피하려는 황당한 이유를 대신 말하는 듯한 구성을 취했다. “너무 뜨거운 혜택”, “운전대가 너무 멀다”, “나는 알뜰 알레르기가 있다”, “나는 돼지띠니까 절약만 한다” 같은 문구는 말장난과 유머를 결합해 웃음을 유도한다. 각 메시지 아래에는 “다른 모든 분들을 위해: SIXT”라는 문구를 넣어 브랜드 자신감을 강조했다.

쾰른 본 공항의 공항 미디어 및 이벤트 책임자인 슈테판 메르켄스(Stephan Merkens)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식스트의 이번 캠페인은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작은 미소를 안겨주고 있다”며 “공항이라는 이동의 공간에 유머와 따뜻함을 불어넣는 광고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은 교통·여행 브랜드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높은 주목도를 제공한다. 쾰른 본 공항은 2024년 약 1,100만 명의 여객을 기록하며 국제선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렌터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다. 식스트의 이번 집행은 이용객 동선을 세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위치를 공략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공항 옥외광고는 디지털 전광판과 결합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수하물 수취구역이나 터미널 연결 통로처럼 체류 시간이 긴 공간은 반복 노출을 통해 메시지 각인 효과가 크다. 식스트는 이번에 대형 패널 광고와 더불어 수하물 수거장 내 스크린 송출을 병행하며 다각적인 노출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는 요른 혼베르트(Joern Hombert)가 이끄는 팀과 협업해 완성됐다. 식스트는 매번 시의성 있는 유머와 도발적 어법을 활용해 소셜미디어는 물론 소비자 행동까지 움직이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쾰른 본 공항 캠페인은 맥락에 기반한 메시지와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가 결합할 때 브랜드가 얼마나 극적인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변화하는 여행·소비 트렌드 속에서 ‘문맥 중심성’과 ‘즐거운 경험 창출’이라는 마케팅 본질을 다시금 확인시킨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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