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 더트레이드데스크 협업... 퍼스트파티 데이터로 정밀 타겟팅 전략

아고다 (Agoda)가 보유한 여행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광고기술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행객의 예약 이전 단계부터 정밀 타기팅이 가능한 광고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양사는 최근 아고다의 퍼스트파티 여행 데이터와 오디언스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아고다 미디어 솔루션스 (Agoda Media Solutions)’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여행객이 실제 예약을 진행하기 전, 여행을 검색하고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솔루션은 커넥티드TV(CTV), OTT, 스트리밍 오디오, 모바일 앱, 디스플레이 광고, 디지털 옥외광고(DOOH)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아우른다. 광고주는 아고다가 보유한 여행 행동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활용해 고의도(High-Intent) 여행객을 보다 정확하게 타기팅할 수 있다.

테진더 길 (Tejinder Gill) 아고다 동남아시아·인도 담당 부사장은 “여행 마케팅의 가장 큰 과제는 소비자가 어디를 예약할지 결정하기 전에 접점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아고다-트레이드 데스크 협력은 여행 브랜드들이 여행객의 탐색과 계획 단계에서부터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텔, 항공사, 관광청, 크루즈 기업 등 여행 산업 전반의 브랜드들이 고객 여정의 초기 단계에서 인지도와 신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예약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들이 보다 데이터 중심적인 방식으로 여행객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더욱 세분화되는 가운데 아고다의 여행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여행객과 보다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여행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여행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검색·예약 데이터를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가 CTV, 모바일, 스트리밍 오디오와 함께 핵심 미디어 채널로 포함되면서 여행객 타기팅 시장에서 DOOH의 전략적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