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버이츠, 브랜드 광고판에 우버이츠 쇼핑백으로 감쌌다… 브랜드 협업으로 완성된 특별한 옥외광고 캠페인
우버이츠 (Uber Eats)가 다른 브랜드 광고판까지 자사 쇼핑백으로 감싸는 독창적인 특수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호주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우버이츠의 대표 브랜드 플랫폼인 ‘Get Almost, Almost Anything’의 최신 프로젝트로, 스페셜 오스트레일리아 (Special Australia)가 기획했으며 제이씨데코 (JCDecaux)와 에센스미디어콤 (EssenceMediacom)이 제작 및 매체 운영을 담당했다.
캠페인의 출발점은 단순한 소비자 인사이트였다. 거리에서 접하는 수많은 광고 속 제품 대부분이 실제로는 우버이츠를 통해 주문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에 우버이츠는 새로운 광고를 제작하는 대신 기존 브랜드 광고판 위에 자사의 상징적인 초록색 쇼핑백을 씌우는 특수 빌드를 선보였다.
쇼핑백이 씌워진 광고판은 마치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우버이츠 장바구니에 담긴 것처럼 보이며, 플랫폼이 제공하는 방대한 상품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고주들의 협조와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페셜 오스트레일리아 (Special Australia)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줄리안 슈라이버 (Julian Schreiber)는 “이번 ‘Get Almost, Almost Anything’ Bag OOH 캠페인을 위해 흔쾌히 협업에 동의해 준 모든 브랜드에 감사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 모든 브랜드가 진정한 전설”이라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아이디어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Uber) 호주·뉴질랜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 톰 월터 (Tom Walter)는 “이 아이디어는 2년 넘게 검토해 왔지만 실행 방안을 찾지 못해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애슐리 마틴 (Ashley Martin)을 비롯한 스페셜 오스트레일리아, 제이씨데코, 에센스미디어콤 팀이 수백 시간에 걸쳐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며 “에센스미디어콤의 네이선리얼 톰프슨 (Nathaniel Thompson)은 주말에도 직접 설치 담당자를 찾아다니며 실행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가 오히려 현실화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팀의 집념과 실행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특수 옥외광고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드니와 브리즈번의 주요 상권 및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운영된다.
업계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매체 집행을 넘어 브랜드 간 협업을 활용해 우버이츠의 서비스 범위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광고물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자산으로 재해석해 높은 주목도와 소셜미디어 확산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낸 점에서 옥외광고의 창의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