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빌보드를 한나의 캔버스로 만든 HBO, 옥외광고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제시
인도 뭄바이 반드라(Bandra)의 한 교차로가 HBO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 (House of the Dragon)’의 거대한 무대로 변신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옥외광고처럼 하나의 대형 빌보드에 의존하지 않았다. 대신 교차로를 둘러싼 여러 광고판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도시 공간 전체를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중앙의 대형 광고판에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로고와 함께 “LET IT BURN” 메시지가 배치됐으며, 주변 광고판에는 주요 등장인물과 전투 장면이 각각 나뉘어 노출됐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교차로를 지나면서 개별 광고판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각 광고판은 독립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캐릭터 이미지와 전투 장면, 불꽃 연출이 서로 연결되며 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처럼 작동한 것이다.
이번 사례는 옥외광고의 효과가 반드시 가장 큰 광고판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적절한 위치에 배치된 여러 매체를 전략적으로 연결할 경우 단일 매체를 뛰어넘는 몰입감과 화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실제로 해당 교차로는 콘텐츠 팬들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으며 자연스러운 SNS 확산 효과까지 이끌어냈다. 광고가 단순히 도시 풍경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거리 자체가 캠페인의 일부가 될 때 소비자 참여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지오핫스타 (JioHotstar)는 인도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HBO,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대규모 디지털 미디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