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옥외광고: 판매와 측정의 혁신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추상적인 유행어가 아니라 옥외광고(OOH) 산업의 판매, 집행, 측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마케팅 전문기업 그래비스 마케팅(Graviss Marketing)은 OOH와 디지털 마케팅의 교차점에 서 있는 기업으로, 매일같이 AI가 빌보드 회사들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오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현재 옥외광고 업계를 재편하고 있는 세 가지 주요 AI 트렌드다.
첫째, ‘스마트 영업 및 재고 인텔리전스(Smarter Sales & Inventory Intelligence)’의 확산이다. AI는 옥외광고 운영자들이 어떤 고객이 실제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지, 그리고 어떤 광고 위치가 가장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예측 기반 도구들은 CRM 내 잠재고객을 자동으로 순위화하며, 미디어 플래닝 플랫폼들은 데이터 모델을 통해 가장 적합한 인벤토리를 추천한다.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영업팀의 약 60%가 더 나은 리드(lead) 선별 효과를 보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 허브스팟(HubSpot) AI와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Salesforce Einstein)은 영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드퀵(AdQuick)은 ‘AI 캠페인 플래너’와 ‘이동 기반 오디언스(movement-based audience)’ 인덱싱 기능을 도입해 광고주의 목표와 최적의 광고판을 매칭한다. 또 플레이스 익스체인지(Place Exchange)는 엄격한 인벤토리 분류 표준을 적용해 향후 AI 기반 가치 평가 및 거래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특히 소규모 운영자들에게 한정된 자원을 실제 행동 가능성이 높은 광고주에게 집중하고, 데이터 기반 가치에 맞게 보드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학습하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That Learns What Works)’의 부상이다. 강력한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보이는 광고’와 ‘기억되는 광고’를 가르는 핵심이었다. 이제 AI는 이를 가속화하며, 여러 디자인 변형을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포맷에 맞춰 크리에이티브를 리사이즈하며, 어떤 광고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낼지 예측까지 가능하게 한다. WARC와 제이씨데코(JCDecaux)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AI로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를 사용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은 최대 20%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캔바(Canva) AI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는 독립 광고주들도 빠르게 다양한 광고 시안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브로드사인(Broadsign)과 비스타 미디어(Vistar Media)와 같은 DOOH 플랫폼들은 AI 기반 테스트 기능을 캠페인 워크플로에 직접 통합하고 있다. 이로써 중소규모 네트워크도 대형 에이전시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셋째, ‘AI 기반 검색과 디지털 존재감(AI-Driven Search & Digital Presence)’의 중요성이다. 이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잇는 다리와 같다. 구글(Google)과 빙(Bing) 같은 검색엔진이 AI를 결과 페이지에 통합하면서, 광고주들이 OOH 회사를 발견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광고주가 도로 위에서 특정 광고판을 본 뒤 ‘내 주변의 빌보드’를 검색했을 때, 해당 회사의 웹사이트가 AI 검색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검색결과에 노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세무러시(Semrush), 서퍼 SEO(Surfer SEO), 클리어스코프(Clearscope) 같은 AI 기반 SEO 플랫폼들은 기업이 AI 검색 알고리즘에 맞게 콘텐츠를 조정하도록 돕고 있다. 또 챗GPT(ChatGPT) 같은 생성형 도구를 활용해 블로그 초안, 자주 묻는 질문(FAQ), 메타 설명 등을 자동 작성해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그래비스 마케팅은 이 같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연결’을 지원하며, 광고주가 검색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OOH 운영자가 온라인상에서 눈에 띄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AI는 인간적 직관이나 관계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증강(augment)’하기 위한 도구라는 점이 핵심이다. AI는 어느 고객을 점심 미팅에 초대할지, 어떤 위치가 숨은 보석인지 대신 결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OOH 운영자들이 다음과 같은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실질적 구매 가능성이 높은 광고주에 집중
▲더 효과적인 크리에이티브 제공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캠페인 성과 입증
▲광고주가 온라인에서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즉, AI는 디지털 마케팅과 옥외광고의 경계를 허물며, 고속도로에서 검색엔진까지 이어지는 ‘가시성(visibility)’의 다리를 놓고 있다.
그래비스 마케팅은 오는 애틀랜타 IBO 콘퍼런스에서 ‘AI in OOH: Real Uses, Real Results, Real Talk’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열어 이 같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그래비스 마케팅은 옥외광고 운영자들이 더 많은 광고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존재감, 마케팅 시스템, 영업 도구를 구축하는 전문 파트너다. 수십 년의 OOH 경험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도로 위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돋보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의 최고매출책임자(CRO) 조너선 M. 그래비스(Jonathan M. Graviss)는 옥외광고 영업 분야에서 29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트레일헤드 미디어(Trailhead Media)에서 영업 인재 채용 디렉터를 역임했다. 그는 애덤스 아웃도어(Adams Outdoor),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 라마 아웃도어 광고(Lamar Outdoor Advertising) 등 주요 기업에서 샬럿, 애틀랜타, 녹스빌 등 핵심 시장을 담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조너선 그래비스는 미들테네시주립대(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에서 역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업무 외에는 아내 리아(Leah)와 네 자녀(그중 한 명은 현 CEO 조너선 P. 그래비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또한 좋은 버번 위스키, 라이브 음악, 테네시 볼런티어스 팀 응원을 즐기는 열정적인 팬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