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 서울 도심을 거대한 디자인 뮤지엄으로…대한민국 서울 대표 DOOH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 진행
스웨덴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가 서울의 대표적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광화문의 초대형 전광판부터 홍대 상권의 디지털 스크린, 강남역 미디어폴, 지하철 역사 내부 광고까지 서울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전시장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는 지난 10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좀 아는 사람들 | 서울에 펼쳐진 디자이너들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이케아 제품에 담긴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철학을 서울 도심 곳곳의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광화문 일대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외벽에 설치된 'KT 스퀘어(KT Square)'는 총면적 약 1,770㎡에 달하는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이다. 건물 외벽을 감싸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디지털 옥외광고 랜드마크다.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설치된 'K-비전(K-Vision)'도 캠페인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운영하는 이 전광판은 가로 22m, 세로 60m, 총면적 약 1,303㎡에 이르는 초대형 세로형 LED 스크린이다. 국제 규격 농구장 약 3개를 합친 규모로,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광화문의 대형 전광판들이 압도적인 화면 규모로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조한다면, 홍대 지역의 디지털 전광판은 젊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상업 공간에서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과 매체 환경을 활용하면서도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의 디지털 미디어폴 '지라이트(G-LIGHT)'를 활용한 광고도 주목할 만하다. 강남대로 약 760m 구간에 설치된 18기의 미디어폴은 높이 약 10.9m의 기둥형 디지털 광고매체로, 보행자 동선을 따라 연속적으로 배치돼 있다. 광고 화면 규격은 가로 1.5m, 세로 5.34m이며, 총 36개 광고면을 활용할 수 있다.
강남대로를 따라 연속적으로 설치된 디지털 미디어폴 지라이트(G-LIGHT). 이케아는 이 매체를 통해 도시 보행 공간에 브랜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강남역 미디어폴은 여러 개의 세로형 디지털 스크린이 도로를 따라 반복적으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동일한 브랜드 메시지를 여러 스크린에 동기화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도시 공간 전체에 통일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보행자들이 강남대로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케아의 디자인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하철 역사 내부 광고 역시 캠페인의 중요한 접점으로 활용됐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출퇴근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케아 제품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접하도록 구성해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서 시작된 브랜드 경험을 일상적인 대중교통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제품 판매를 직접적으로 강조하기보다 이케아 가구와 생활용품에 담긴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는 데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에는 사람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고민해 온 디자이너들의 생각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다.
이케아는 이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을 하나의 '이케아 디자인 뮤지엄'으로 표현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거리와 지하철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제품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옥외광고가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매체를 넘어 도시 공간 전체를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초대형 랜드마크 전광판부터 보행자 중심의 미디어폴, 지하철 내부 광고까지 각 매체의 특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