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수 세계 1위 이어 공항 서비스 평가 4관왕 달성
2026년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세계 1위에 오른 인천국제공항이 고객경험 부문에서도 세계 최초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orporation)는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공항 서비스 평가 4관왕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오후 현지시간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열린 ‘제8회 ACI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범호(Kim Bum-ho)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ACI와 세계 주요 공항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시상식에서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인 5단계의 5년 연속 재인증을 확정했다. ACI가 2019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전 세계 143개 참여 공항 가운데 5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ACI 고객경험인증은 공항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총 8개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을 진행하며, 매년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irport Service Quality·ASQ)에서도 연간 국제여객 4,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부문의 ‘올해의 공항상(Best Airport)’을 받았다.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총 20차례 열린 ASQ 시상식에서 통산 15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공사는 이와 함께 ‘교통약자 접근성 인증제도(Accessibility Enhancement Accreditation·AEA)’ 최고등급인 3단계를 새롭게 획득했으며, ‘고객경험 분야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에도 선정됐다.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라운지와 키오스크, 자율주행 운송차량, 심리안정실 등 이용객 특성에 맞춘 이동 지원 시설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2026년 상반기 국제선 여객 3,839만 명을 기록해 ACI 잠정 집계 기준 개항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개항 25년 3개월, 9,232일 만에 누적 여객 10억 명을 돌파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2024년 11월 4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연간 여객 1억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했다.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는 세계 공항의 공동 이익을 대변하는 국제기구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항공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 규제기관을 상대로 정책 협력, 공항 운영 기준 마련, 교육, 통계 조사 등을 수행한다. 2026년 1월 기준 160여 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공항을 운영하는 81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