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데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CSRD 기준 첫 전면 적용

세계 최대 옥외광고 기업 제이시데코(JCDecaux) 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기준을 전면적으로 반영해 작성됐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이씨데코

제이시데코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은 우리 전략의 핵심이며, 구체적 성과를 통해 책임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체계에 따라 작성돼, 글로벌 수준의 ESG 관리와 정보공시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시데코는 지난해 △주요 시장의 전력 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저전력 디지털 스크린 및 모듈형 가로시설물 등 친환경 광고 인프라를 확대했으며 △철거된 시설물 자재의 재사용·재활용 비율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 순환경제 실현, 사회적 포용성 강화 등 핵심 ESG 과제별로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성평등·다양성 확대 정책윤리적 공급망 관리 기준을 강화해 인권경영 기반을 확립했다. 외부 검증을 거친 비재무 성과 지표를 포함함으로써 ESG 데이터의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도 높였다. 회사는 “ESG 성과를 단순한 지표가 아닌 경영의 중심으로 삼겠다”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한 보고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제이시데코는 데이터 기반 ESG 지표 고도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 그리고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옥외광고(OOH) 산업 모델을 정착시키고, 도심 공간을 더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보고서는 “환경적·사회적 책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는 도시와 브랜드, 시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근본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제이시데코가 글로벌 옥외광고 시장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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