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 이스탄불공항, 2026년 ACI 세계 공항 경험 정상회의 개최
중국 광저우, 2025년 9월 11일 — 국제공항협의회(ACI World)는 터키의 관문 허브 iGA 이스탄불공항이 오는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제8회 ACI 세계 공항 경험 정상회의(ACI World Airport Experience Summi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며, 공항 고객 경험과 임직원 경험의 미래 방향성을 조망하는 글로벌 무대가 될 전망이다.
ACI 세계 공항 경험 정상회의는 공항 경험에 특화된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 각국의 공항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모여 고객 및 직원 경험을 형성하는 전략과 해법을 공유한다. ACI는 이번 이스탄불 개최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글로벌 공항 경험 혁신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GA 이스탄불공항은 2019년 개항 이후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의 교차점에 위치한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했다. 2025년 ACI 유럽(ACI EUROPE) ‘공항산업 연결성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8천만 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했다. 향후 10년 내 연간 1억2천만 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유럽 최초로 세 활주로 동시 운영에 성공해 수용력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최근 시카고 오헤어공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영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전문성을 교환하고 있다.
저스틴 에르바치(Justin Erbacci) ACI World 사무총장은 “iGA 이스탄불공항은 2026년 정상회의 개최지로 탁월한 선택”이라며 “글로벌 허브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고객 경험에 대한 선제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여객과 직원 경험, 디지털 전환, 운영 회복탄력성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공항으로,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계 공항 커뮤니티에 소중한 통찰과 환대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셀라하틴 빌겐(Selahattin Bilgen) iGA 이스탄불공항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정상회의를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짧은 시간 안에 이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 연결성을 갖춘 공항으로서 혁신을 공유하고 글로벌 항공 산업을 함께 기념할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스탄불은 앞으로 세계적 여행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공항 리더들이 모여 나눌 아이디어와 담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7회 정상회의 폐막식 및 차기 개최지 이양식에서 이뤄졌다. 올해 정상회의는 전 세계에서 1,4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15개 패널과 세션, 57명의 기조연설자가 참여해 여객 및 직원 경험의 미래를 논의했다. 또한 ACI ASQ 어워드와 고객 경험 인증 수여식을 통해 181개 이상의 공항이 서비스 품질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세웠다. 주요 연사로는 대형 공항 경영진을 비롯해 플라자 프리미엄 그룹(Plaza Premium Group), 아마데우스(Amadeus), 그룹 ADP(Groupe ADP), 리츠칼튼(The Ritz-Carlton) 등이 참여해 혁신, 디지털 전환, 운영 회복탄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는 공항 경험에 특화된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서 정상회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전 세계 공항 산업의 협력과 혁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세계 공항들의 대표 기구로, ACI World를 비롯해 ACI 아프리카, ACI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ACI 유럽, ACI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ACI 북미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다. ACI는 주요 정책 개발 과정에서 공항의 이익을 대변하며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항공 운송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ACI는 170개국에서 2,181개 공항을 운영하는 830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