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두, 공항을 넘어선 영국 옥외광고 업계의 새로운 강자

영국 공항 광고 전문기업 아이 에어포트(Eye Airports)가 사명을 ‘아웃두(Outdo)’로 변경하며, 독립계 옥외 광고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은 공항 중심 매체에 국한됐던 기존 포트폴리오를 넘어 버스, 트램, 로터리, 교량, 가로등 배너 등 3만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옥외 미디어 네트워크로 사업을 확장한 흐름을 반영한다.

아웃두는 영국 전역에서 가장 경험 많은 광고 전문가 팀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올바른 시간,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오디언스’와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을 내세우고 있다. 공항 네트워크 외에도 교통 인프라와 도심 밀착형 매체를 결합해 전국 단위 대형 브랜드부터 지역 중소기업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아웃도가 영국 옥외 광고 시장의 지형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전통 매체를 융합한 실시간 타게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영국 내 광고주는 물론 글로벌 캠페인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Outdo 갈무리

사업 영역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분된다. ‘아웃도 에어포트(Outdo Airports)’는 영국 지역 공항 광고 부문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확보하며, 다양한 포맷과 심화된 여행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도가 극대화되는 순간 브랜드를 연결한다. ‘아웃도 트랜스포트(Outdo Transport)’는 버스와 트램 광고 전문으로, 출퇴근길부터 주말 여가 이동까지 지역사회와 밀착된 도달력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아웃도 로드사이드(Outdo Roadside)’는 로터리, 교량, 가로등 배너, 환영 표지판 등 전국적 스케일의 네트워크를 보유해 하이퍼 로컬 리치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

이번 사명 변경과 확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여행 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광고 도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한국 마케팅 업계에도 해외 공항 및 교통 기반 옥외 매체의 사업 확장과 리브랜딩 트렌드, 변화하는 글로벌 광고 시장 내 전략 모델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