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OH 인터뷰서 밝힌 제이씨데코의 청사진…데이터·프로그램매틱 확대
제이씨데코 산하 프로그래매틱 전문 회사 VIOOH가 진행하는 OOH업계 인터뷰 프로그램 '프로그램매틱 전망 (Programmatic Perspectives)'에서 제이씨데코 프랑스 (JCDecaux France)의 클레망 리옹(Clément Lion) 프로그래매틱 및 DOOH 영업총괄이 프랑스 프로그램매틱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비오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헬렌 미올(Helen Miall)이 진행했으며, 칸 라이언즈 2026 현장에서 촬영됐다. 비오는 글로벌 프로그램매틱 디지털 옥외광고(Programmatic DOOH) 플랫폼 기업으로, 광고주와 미디어 사업자를 연결하는 자동화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클레망 리옹은 인터뷰에서 최근 제이씨데코가 프랑스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매틱 광고에서 실시간 데이터 활용 능력은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광고주들이 보다 정교하고 상황에 맞는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시장에서는 파리가 여전히 가장 높은 광고 수요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노프리 (Monoprix), 까르푸 (Carrefour) 등 주요 리테일 네트워크와 백화점 매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광고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툴루즈 (Toulouse)와 마르세유 (Marseille)에 각각 100개의 신규 디지털 스크린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소개된 대표 사례는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Galeries Lafayette)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파리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이씨데코는 항공편 도착 데이터를 활용해 비행기가 파리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광고를 자동 송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발 항공편 승객에게는 한국어 광고를, 미국과 캐나다 승객에게는 영어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DCO(Dynamic Creative Optimization)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광고 메시지를 최적화했다.
또한 광고 노출 이후 실제 매장 방문 여부를 측정하는 '드라이브 투 스토어(Drive-to-Store)' 분석도 함께 진행해 광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했다.
클레망 리옹은 프로그램매틱 DOOH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광고 구매자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광고 구매자들이 옥외광고의 특성과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이드라인과 운영 원칙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파리 중심부와 라데팡스 (La Défense)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샤를 드골 대로(Avenue Charles de Gaulle) 디지털 네트워크 확대를 소개했다. 해당 구간은 주당 약 1,000만 회의 광고 노출이 가능한 핵심 교통 축으로 평가받는다.
초기에는 10개의 디지털 스크린이 프로그램매틱 방식으로 운영되며, 추가 디지털 자산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프로그램매틱 DOOH 시장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 자동화 거래, 성과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VIOOH는 글로벌 DOOH 생태계에서 주요 SSP(Supply Side Platform) 중 하나로, 전 세계 미디어 사업자들의 디지털 광고 인벤토리를 프로그램매틱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이씨데코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옥외광고 사업자들과 협력하며 프로그램매틱 DOOH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