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터 마라도나까지… 유럽 도심을 캔버스로 만든 축구 영웅들의 벽화
2026 FIFA 월드컵 열기가 전 세계를 달구는 가운데, 축구 선수와 감독의 업적을 기념하는 대형 벽화가 도시 공간을 대표하는 옥외광고(OOH) 아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 런던 북부에 등장한 손흥민 벽화는 글로벌 축구 스타로서 그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작품은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주인공으로 한 초대형 벽화다. 손흥민 특유의 세리머니를 담은 이 작품은 런던 북부 지역에 설치돼 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손흥민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영국 리즈에서는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를 기리는 대형 벽화가 눈길을 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킨 비엘사의 혁신적인 리더십과 지역 사회에 남긴 영향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는 전설적인 축구 스타 조지 베스트의 벽화가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와 독보적인 재능으로 세계 축구사에 이름을 남긴 베스트를 기리는 상징물로 평가받는다.
런던 북부 또 다른 지역에는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의 벽화가 설치돼 있다. 구단과 팬들에게 남긴 업적을 기념하는 동시에 클럽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리는 초대형 벽화가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에 역사적인 우승을 안긴 영웅으로, 벽화는 지금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찾는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벽화가 단순한 거리 예술을 넘어 도시 공간과 스포츠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OOH 아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축구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는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새로운 관광 명소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