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옥외광고 랜드마크 ‘원 타임스스퀘어’, 처음으로 내부 문 열어 365일 체험 공간으로 변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자 옥외광고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원 타임스스퀘어 (One Times Square)가 일반 방문객에게 내부를 공개했다.
매년 12월 31일 자정, 새해를 알리는 ‘볼 드롭’ 행사가 열리는 이 건물은 그동안 수많은 관광객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장소였다. 그러나 이제 방문객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뉴욕과 타임스스퀘어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방송사 CBS 뉴스 뉴욕 (CBS News New York)는 최근 원 타임스스퀘어에 마련된 몰입형 체험 전시 ‘타임스 트래블 (Times Travel)’을 소개했다.
건물 내부의 각 층에는 벽면 전체를 채운 대형 영상 매체가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뉴욕의 건설 현장과 초기 도시 풍경을 살펴보고, 구름 사이를 비행하는 비행선에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보는 듯한 몰입형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뉴욕을 상징하는 택시를 활용한 체험 공간에서는 시대별로 변화해 온 타임스스퀘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도시의 건축과 교통, 거리 풍경이 달라지는 과정을 영상과 공간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
새해 전야의 자정 풍경도 연중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이 공간에 들어서면 12월 31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타임스스퀘어의 카운트다운과 새해 축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과거 새해 전야 행사에서 사용된 대형 볼도 전시됐다. 평소 건물 꼭대기에 설치돼 멀리서만 볼 수 있었던 타임스스퀘어의 상징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물 상층부의 ‘타임스스퀘어 스카이워크 (Times Square Skywalk)’에서는 뉴욕 도심과 타임스스퀘어 일대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과거의 뉴욕을 돌아본 방문객이 현재의 도시와 앞으로 변화할 모습을 함께 바라보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원 타임스스퀘어는 한 세기 넘게 대형 옥외광고 매체와 새해 전야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이미지를 형성해 왔다. 이번 내부 공개로 건물 자체가 광고 랜드마크를 넘어 뉴욕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관광·체험 공간으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