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세로로 길게…호즈 브리즈번 도심을 연결하는 프리미엄 DOOH 네트워크 오픈
제이씨데코 오스트레일리아(JCDecaux Australia)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로형 디지털 빌보드 6기로 구성된 ‘제이씨데코 아스파이어 네트워크(JCDecaux Aspire Network)’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제이씨데코는 지난 12개월 동안 브리즈번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스파이어 네트워크 설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네트워크는 투웡(Toowong), 켈빈 그로브(Kelvin Grove),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 테너리프(Teneriffe), 캥거루 포인트(Kangaroo Point), 이스트 브리즈번(East Brisbane) 등 6개 지역에 배치됐다.
이들 지역은 브리즈번 중심업무지구(CBD)를 둘러싸고 있어 도심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보행자에게 반복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개별 디지털 빌보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브리즈번 도심을 포위하듯 커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가로형 빌보드와 달리 세로형 포맷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건축 디자인은 호주 건축회사 차네스(Tzannes)가 맡았다. 높은 세로형 구조물이 도로 교통과 보행자 시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형성하면서 브랜드 메시지의 주목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제이씨데코는 세로형 광고 포맷이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화면이나 잡지 페이지와 유사한 비율을 갖고 있어 온라인, 소셜미디어, 인쇄광고, 옥외광고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크리에이티브를 적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광고 메시지를 화면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세로형 화면을 활용하면 제품 이미지, 브랜드 메시지, 로고 등을 단계적으로 배치해 소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제이씨데코 뉴질랜드(JCDecaux New Zealand)가 지난해 실시한 시선추적(Eye-tracking) 연구에서는 세로형 광고가 소비자의 감정적 반응 강도를 14%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단순히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해 매체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아스파이어 네트워크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서 익숙한 세로형 콘텐츠 소비 방식이 옥외광고로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도시 주요 이동 동선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전략과 세로형 디지털 포맷을 결합하면서 브리즈번 DOOH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