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채널 스콧 웰스 CEO, 직원에 이메일 발송…클리어채널의 새로운 시대 선언

옥외광고 전문 매체 빌보드 인사이더(Billboard Insider) 보도에 따르면,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 (Clear Channel Outdoor) 최고경영자(CEO) 스콧 웰스(Scott Wells)가 직원들에게 회사 매각과 관련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번 이메일에서 웰스 CEO는 클리어 채널이 무바달라 캐피탈 (Mubadala Capital)과 TWG 글로벌 (TWG Global) 파트너십에 인수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약 62억 달러로, 인수 완료 이후 클리어 채널은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은 종료될 예정이다.

웰스는 이번 거래를 “클리어 채널의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옥외광고 산업을 재정의해 온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시장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로변 및 공항 중심의 프리미엄 매체 자산, 가속화되는 디지털 역량, 그리고 업계 전반의 우호적 흐름을 회사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무바달라 캐피탈에 대해서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 플랫폼으로서 미디어와 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WG 글로벌 역시 미디어·광고·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두 투자자의 지원을 통해 재무적 유연성을 강화하고, 거래 완료 이후 지속적인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웰스는 인수 이후 부채 부담이 완화되고 현금 흐름이 개선되면, 유기적 성장뿐 아니라 인수합병 등 비유기적 투자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광고주와 지역사회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회사의 미션과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6년 3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완료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상장사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사업은 평소와 다름없이 지속된다고 웰스는 강조했다.

클리어 채널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내부 타운홀 웨비나를 열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외부 문의는 투자자관계(IR) 부서로 일원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옥외광고 산업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소유구조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형 옥외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