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싱가포르 MRT역을 월드컵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코카콜라 컴퍼니 (The Coca-Cola Company)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싱가포르 도비고트(Dhoby Ghaut) MRT역에서 대규모 체험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컵의 열기를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용객들은 역사 내에 설치된 증강현실(AR) 페널티킥 게임에 참여해 직접 슈팅에 도전하고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 경험에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모션 참여를 위해서는 FIFA 월드컵 한정 코카콜라 캔 또는 병 제품을 구매한 뒤 제품에 포함된 고유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게임 참여와 함께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상금과 리워드가 제공된다.
광고 집행 규모도 눈길을 끈다. 도비고트역 전체를 활용한 풀 스테이션 테이크오버(Full Station Takeover) 형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대형 기둥 광고인 메가 필라(Mega Pillars), 역사 대표 미디어 공간인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 그리고 다양한 입체형 필라 콘셉트(Pillar Concepts)를 활용해 역사 전체를 하나의 축구 테마 공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AR 기술과 교통 광고 매체를 결합해 통근객들이 자연스럽게 월드컵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브랜드 메시지 전달과 참여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스포츠 마케팅,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그리고 트랜짓 미디어가 결합된 대표적인 체험형 OOH 캠페인으로, 단순 시청을 넘어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미래형 옥외광고의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모브 미디어 (Moove Media)는 싱가포르 대중교통 광고 전문 기업으로 MRT 역사와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 매체를 운영하며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트랜짓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역사 전체를 활용한 몰입형 브랜드 경험과 대형 스테이션 테이크오버 캠페인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