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키즈, ‘국제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 수상…30년 글로벌 독립 비즈니스 모델 인정

미디어키즈(Mediakeys)가 제46회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 어워즈(Agency of the Year Awards)에서 2025년 ‘국제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된 가운데, 시상식 현장에서 밝힌 경영진의 발언은 이번 수상이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디어키즈(Mediakeys) 갈무리

고국인 프랑스에서 상을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폴 카이예 (Paul Cailler) 미디어키즈 회장은 “솔직히 말해 큰 기쁨”이라며 “우리의 작업과 노력이 본국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각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을 두고 “미디어키즈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독자적 모델’의 핵심은 글로벌 분산 구조와 민첩성이다. 미디어키즈는 중앙집중식 조직에 의존하는 다수의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달리, 전 세계 17개 지역 허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하나의 글로벌 팀이지만 각 지역에서 직접 미디어 플래닝, 구매, 프로그래밍을 수행하며, 중개자 없이 독립적으로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같은 방식은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단축시켜, 대형 지주회사 소속 에이전시들과도 정면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수상은 미디어키즈가 지난 30년간 수행해 온 국제 캠페인의 축적된 성과를 상징하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시상식에서는 케이팝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부터, 독일 산업 기업과의 장기 협업, 미국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이탈리아 명품 패션 하우스를 위한 고급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례가 언급됐다. 특정 산업이나 문화권에 국한되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미디어키즈의 글로벌 실행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됐다.

카이예 회장은 과거의 성과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상은 지난 30년에 대한 평가이자, 동시에 미래에 대한 투자에 대한 인정”이라며 애드테크와 데이터 분석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광고 성과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광고주들에게 보다 정교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임직원의 집단적 노력 덕분”이라며 수상의 공을 글로벌 팀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고객들에게 돌렸다. 미디어키즈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26년에도 독립 글로벌 에이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