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 ‘Freedom Moves You’ 캠페인 출범… 미국 OOH 업계, 미국 독립 250주년 프로젝트 참여

미국 교통부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Freedom Moves You’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미국 옥외광고협회 (Out of Home Advertising Association of America, OAAA)와 글로벌 옥외광고 사업자들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교통부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USDOT)와 비영리단체 프리덤 250 (Freedom 250)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전역 시민 캠페인이다. 공항, 고속도로, 기차역, 버스 정류장, 야구장 등 미국 전역의 주요 이동 거점을 활용해 애국심과 시민 교육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에 사용되는 이미지와 그래픽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Heritage Foundation)이 제공한 시각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미국 건국과 자유, 역사적 사건을 상징하는 대형 비주얼과 카피가 중심을 이루며, 대형 옥외광고 포맷과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전국 주요 교통 및 관광 거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앤나 바거 (Anna Bager) 미국 옥외광고협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연단에서 제이씨데코 (JCDecaux)와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 (Clear Channel Outdoor) 등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옥외광고가 문화와 상업, 공공 담론을 연결하는 핵심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옥외광고협회에 따르면 관련 메시지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올랜도 등 주요 도시와 공항에서 집행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더 많은 회원사가 참여해 전국 단위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교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무료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으로 규정하며 이동 중 접점을 활용해 미국의 역사와 원칙, 자유의 가치를 환기시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 시각 설치물은 워싱턴 유니언 스테이션을 비롯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셔널스 파크 구장 등 교통 및 레저 허브에 우선 배치됐다. 향후 미국 주요 도시의 공항과 철도역, 고속도로 네트워크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연방 정부와 시민단체, 항공사, 스포츠 구단, 그리고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이 하나의 내러티브 아래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교통부와 프리덤 250은 ‘Freedom Moves You’ 캠페인과 연계해 애국 도색 항공기 ‘Freedom250’ 특별 도장, 전국 관광을 장려하는 ‘Great American Road Trip’ 프로그램, 기념 여권(Commemorative Passport) 발급, 워싱턴 D.C.–필라델피아 구간을 운행하는 ‘Freedom Train’ 학생 특별 열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역시 공항과 역, 도로변 등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션 더피 (Sean P. Duffy) 미국 교통부 장관은 성명과 연설에서 “이 캠페인은 이동이 일상화된 현실을 활용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시야에 도달하는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s Morning Again in America. Again’이나 ‘For Your Next Family Vacation, Remember The Alamo’와 같은 카피는 역사 관광과 국가 정체성을 결합한 메시지로 단순한 기념 캠페인을 넘어 정치적·이념적 담론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 교통 인프라와 여행 동선을 따라 캠페인을 설계하고 항공사, 철도, 스포츠 구단까지 파트너십에 포함한 구조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 기간에 공항, 도시, 스타디움을 연계해 집행하는 옥외광고 전략과 유사한 방식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