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953개 디지털 옥외광고판이 전한 메시지…“5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를”
미국의 대형 옥외광고 기업 라마 애드버타이징(Lamar Advertising Company)이 어린이 독서 지원을 위해 200만 달러(약 28억 원) 이상의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를 무상 제공했다. 미국 전역의 디지털 옥외광고판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무료 도서를 제공하는 공익 프로그램을 알린 대규모 캠페인이다.
라마는 돌리 파튼의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Dolly Parton's Imagination Library)와 진행한 현물 기부 파트너십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92개 광고 시장에 설치된 953개 디지털 옥외광고판을 통해 진행됐다. 라마가 제공한 광고 매체의 가치는 2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전체 캠페인의 광고 노출 횟수는 7억4,900만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돌리 파튼의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는 미국의 유명 컨트리 음악가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1995년 설립한 어린이 독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협력기관과 함께 출생부터 5세까지의 등록 어린이에게 매월 무료 도서를 우편으로 보내며,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어린이들이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 광고물에는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도서(Free Books for Children Under 5)'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그램의 공식 홈페이지가 표시됐다. 일부 광고에는 '가족들이 사랑하고, 연구로 뒷받침된 프로그램(Loved by Families. Research-backed.)'이라는 메시지를 사용해 부모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판의 넓은 가시성과 지역별 광고망을 활용해 무료 도서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변의 광고 매체를 통해 운전자와 지역 주민에게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은 광고회사가 보유한 매체를 현금 대신 제공하는 현물 기부(In-Kind Partner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마는 광고 공간을 무상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직원들이 미국 각 지역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옥외광고 업계에서 공익 캠페인을 위한 매체 기부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는 광고 소재를 신속하게 송출하고 여러 지역의 매체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전국 단위 공익 메시지 전달에 활용되고 있다.
라마는 미국 전역에 옥외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광고 사업자로, 전통적인 옥외광고판과 디지털 옥외광고판, 교통광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광고망을 활용해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