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옥외광고 기업 라마, 11억 달러 차환 성공…유동성 8억 달러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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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pt : digital Billobards in the city cetner and US dollars

미국 대표 옥외광고 기업 중 하나인 라마 애드버타이징이 미화 11억 달러 규모의 차환(refinancing) 거래를 완료하며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개선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자회사인 라마 미디어(Lamar Media Corp.)를 통해 진행됐다.

제이 존슨(Jay Johnson) 라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거래는 자본시장이 우리 회사와 옥외광고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갖는 신뢰를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투자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차환에는 2033년 만기 5.375% 금리의 선순위 채권(Senior Notes) 4억 달러 규모를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발행한 것이 포함된다. 조달된 자금은 수수료 및 비용을 제외하고 기존 순환 신용공여(senior credit facility)와 매출채권 유동화 프로그램(Accounts Receivable Securitization Program)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라마는 7년 만기의 7억 달러 규모 신규 TLB(Term Loan B)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기존 2027년 만기 6억 달러 TLB 차입금 상환과 일부 순환 신용공여 상환에 투입됐다. 신규 TLB의 금리는 SOFR 대비 150bp 가산으로 책정됐다.

이번 일련의 거래는 총부채 수준을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돼 레버리지는 중립적이다. 라마는 이를 통해 유동성을 8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고 변동금리 노출을 낮추는 동시에 채무 만기를 장기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1902년 설립된 라마 광고회사는 북미 최대 옥외광고 기업 중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36만6천 개 이상의 광고 디스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변 빌보드, 고속도로 로고 사인, 대중교통, 공항 광고 등 다양한 매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내 최대 규모인 5,200기 이상의 디지털 빌보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