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의 창의성 겨룬다…제84회 오비 어워즈, 10월 15일 개최
미국 옥외광고협회 (Out of Home Advertising Association of America·OAAA)가 제84회 오비 어워즈 (OBIE Awards)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뉴욕 현대미술관 (The Museum of Modern Art·MoMA)에서 열린다. 브랜드와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미디어 기업 등 미국 옥외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옥외광고의 창의성과 혁신을 이끈 작품을 기릴 예정이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옥외광고의 표현 가능성을 넓히고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들이 선정됐다. OAAA는 이번 후보작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문화적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일상 공간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옥외광고의 강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 오슈리 (Olivia Oshry) OAAA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오비 어워즈는 80여 년 동안 창의성이 현실 세계와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아이디어를 기려왔다”며 “올해 최종 후보작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체험형 캠페인부터 정교한 제작, 혁신, 공익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옥외광고의 표현 영역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와이든앤케네디 (Wieden+Kennedy), 세븐티투앤써니 (72andSunny), 자이언트 스푼 (Giant Spoon), 굿비 실버스타인 앤드 파트너스 (Goodby Silverstein & Partners), 브이엠엘 (VML), 더 키친 노스 아메리카 (The Kitchen North America) 등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페레이라 오델 (Pereira O’Dell)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회장인 피제이 페레이라 (PJ Pereira)가 맡았다.
심사는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명확성, 실행 완성도, 옥외광고 매체 안에서 구현한 창의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광고 형식의 한계를 넘어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어낸 작품에 더욱 비중을 뒀다.
미국 옥외광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오비 어워즈는 올해 뉴욕으로 돌아와 독립 행사로 개최된다. OAAA는 광고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중심지에서 시상식을 열어, 옥외광고의 발전을 이끄는 작품과 인재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뉴욕 현대미술관을 무대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옥외광고의 창의성에 온전히 초점을 맞춘 자리로 꾸며진다.
시상식 공동 진행은 수전 크레들 (Susan Credle)과 데이비드 싱 (David Shing)이 맡는다. 에프씨비 (FCB)의 회장 겸 글로벌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를 지낸 수전 크레들은 40여 년간 광고 제작을 이끌어온 인물로, 2026년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에서 공로상인 ‘라이언 오브 세인트 마크’를 받았다. 그는 뛰어난 아이디어가 문화적 영향력과 사업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활동해왔다.
데이비드 싱은 창의성과 기술, 문화가 만나는 영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브랜드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소비자와 관계를 맺으며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왔다.
두 공동 진행자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는 사람들이 외면할 수 없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얻는 데서 출발하며, 옥외광고는 이러한 역량이 특히 중요한 매체”라며 “오비 어워즈는 현실 공간에서 놀라움과 생각할 거리,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화의 일부가 되는 아이디어와 그 주역들을 기리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옥외광고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작품과 창의적 인재들을 뉴욕에서 함께 축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오비 명예의 전당과 학생 부문, 제작 완성도를 평가하는 크래프트 부문을 비롯해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 수상작이 현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