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버스 광고, 2026년부터 '단일 회사 운영 체제'로 전환되어, 프랑스 교통광고 변화를 예고하다.

시티즈 미디어(Cityz Media)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버스 광고 시장이 2026년을 기점으로 단일 체제로 재편된다. 2026년 3월부터 일드프랑스 전역에서, 같은 해 11월 1일부터는 파리 시내에서도 시티즈 미디어(Cityz Media)가 버스 광고의 단독 운영사로 공식 출범한다. 도심 속 일상 이동을 위한 핵심 수단인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옥외광고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미 프랑스 공공교통 광고 시장의 선두 사업자인 시티즈 미디어는 이번 통합을 통해 전국 단위 옥외광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금까지 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버스 광고 네트워크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어, 광고주 입장에서는 집행 구조를 단순화하고, 도시 생활권 전반에서 일관된 노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밀착성과 전국 규모를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티즈 미디어(Cityz Media)

시청률 조사기관 메디아메트리(Médiamétrie)에 따르면, 버스 광고 네트워크는 일드프랑스 기준 약 90%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간 접촉자 수는 약 2,000만 명에 이른다. 출퇴근과 통학, 일상 이동 동선에 밀착된 매체 특성상 반복 노출 효과가 높아, 대중 매체로서의 파급력도 크다는 평가다.

비용 효율성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버스 광고는 비교적 낮은 진입 비용과 경쟁력 있는 CPM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투자 대비 효과를 제공한다. 대규모 예산이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도달률과 빈도를 확보할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 구축과 지역 기반 캠페인에 적합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적 가치 또한 이번 통합의 중요한 배경이다. 버스 광고 수익의 일부는 대중교통 재원으로 환원되며, 버스는 승용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절반 수준에 그치는 이동 수단이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전략과 맞물리며, 버스 광고는 ‘책임 있는 미디어’로서의 의미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 11월 이후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시티즈 미디어가 운영하게 될 버스는 7,200대 이상이며, 광고 면수는 약 2만5,000면에 달한다. 이를 통해 매주 1,000만 명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에게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단위로 보면 프랑스 전체 광고 버스의 약 4대 중 3대가 시티즈 미디어의 운영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전환은 라트프 캅 일드프랑스(RATP Cap Île-de-France), 에이티엠 그룹 프랑스(ATM Group - France), 트랜스데브(Transdev), 케올리스 그룹(Keolis Group) 등 주요 교통 운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대중교통 운영과 광고 산업 간의 파트너십이 재정 안정성과 서비스 지속성을 동시에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티즈 미디어(Cityz Media)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 옥외광고 사업자다. 시티즈 미디어는 프랑스 시장에서 100년이 넘도록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옥외 공간을 중심으로 한 생활·소비·이동 전 영역에 걸쳐 유일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옥외광고 운영사다. 인쇄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티즈 미디어는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를 포함해 프랑스 전역 50개 이상의 주요 광역권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4,000개 지방자치단체에 최소 1개 이상의 시티즈 미디어 광고 시설물이 설치돼 있으며, 이는 프랑스 내 가장 광범위한 옥외광고 커버리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