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OOH 업계, 페루 리마 집결…성장·혁신·데이터가 핵심 의제로
페루 리마에 라틴아메리카 옥외광고(OOH)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였다.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중남미 OOH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지역 간 협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라틴아메리카 옥외광고협회 ALOOH (ALOOH Asociación Latinoamericana de Out of Home)가 주최하는 ‘포로 알루 라탐 2026 (FORO ALOOH LATAM 2026)’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페루 리마의 델피네스 호텔 & 컨벤션 센터 (Delfines Hotel &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OOH 미디어 기업과 광고회사, 광고주, 미디어 대행사, 기술기업, 업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와 패널 토론뿐 아니라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각국의 시장 경험과 기술 변화, 새로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지역 대표 OOH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메인 행사장은 ALOOH 회장 툴리오 앙헬 (Tulio Ángel)과 협회 최고경영자 구스타보 데 렐라 (Gustavo De Lella)의 공식 개막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라틴아메리카 OOH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새로운 성장 기회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전통적인 옥외광고가 디지털 옥외광고(DOOH)와 데이터 중심의 미디어로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오디언스 데이터와 광고 효과 측정, 프로그램매틱 DOOH, 디지털 스크린, 3D와 CGI 크리에이티브 등 기술 변화가 중남미 시장에서도 OOH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스페인어 ‘A la altura de todo’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광고주의 요구에 대응하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LOOH는 리마에서 지역 OOH와 DOOH 산업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업계 간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OOH 산업에서는 매체 자체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TV,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다른 채널과의 연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OOH는 단순한 대형 노출 매체를 넘어 데이터와 기술, 콘텐츠를 결합한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리마 포럼은 중남미 OOH 시장이 디지털 전환과 측정 고도화, 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