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옥외광고협회·무빙월스, ‘넷제로 옥외광고’ 실현 전략 웨비나 개최… 측정·상업성 동시에 잡는다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옥외광고 업계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 의무가 확대되며 마케팅과 미디어 활동이 스코프3(Scope 3) 배출 범주에 포함되면서, 옥외광고 역시 탄소 영향 측정과 투명한 보고 체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세계옥외광고협회 (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 WOO)는 무빙월스 (Moving Walls)와 공동으로 오는 4월 14일 오후 1시(영국 시간), ‘약속에서 실행으로: 넷제로 옥외광고를 실질적·측정 가능·상업적으로 구현하기’를 주제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션은 약 4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과 영국, 아시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친 배출량 공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고 집행 과정 역시 주요 관리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미디어 투자까지 탄소 배출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옥외광고 업계는 광고주로부터 보다 정밀한 데이터와 설명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체사와 대행사, 미디어 플래너들은 캠페인 단위는 물론 개별 스크린 수준까지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보고해야 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미디어의 신뢰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웨비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속가능성을 단순한 준수 항목이 아닌, 광고 기획과 거래, 최적화 전 과정에 통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코프3 배출 보고에서 옥외광고의 역할 확대, 캠페인 및 스크린 단위의 탄소 배출 측정 방법, 탄소 데이터를 활용한 미디어 기획 및 운영 전략, 산업 내 측정 기준 정렬, 그리고 지속가능성 대응 역량을 광고주 대상 상업적 가치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웨비나는 실제 산업 사례를 기반으로 한 30분 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되며, 업계 관계자들이 실행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논의가 옥외광고를 단순 노출 중심 매체에서 벗어나, 탄소 영향까지 정량적으로 관리되는 ‘측정 가능한 미디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