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스페인, ‘빛과 어둠’ 활용한 옥외광고 매체 활용으로 앨범 주목도 높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가 스페인 팝스타 로살리아의 신보 Lux 발매를 맞아 마드리드 도심에 주목할 만한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에는 클리어채널(Clear Channel)의 ‘데이앤나이트(Day&Night)’ 컬럼이 활용됐다.

데이앤나이트 컬럼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비주얼을 연출하는 이 형식은 도시의 빛 변화에 따라 메시지가 함께 진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클리어채널 스페인
클리어채널 스페인

주간에는 앨범 Lux의 상징적 커버 디자인이 밝은 톤으로 구현돼 높은 시인성을 확보한다. 반면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패널 내부의 조명이 점등되면서 다른 색감과 메시지가 드러나며, 주·야간에 걸쳐 두 가지 창의적 연출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동일한 광고물이 주변 환경에 맞춰 스스로 변주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매체 활용의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켐페인은 마드리드 중심부의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배치돼 출퇴근 인파는 물론 야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도 강한 노출 효과를 제공했다. 특히 정적인 기존 옥외광고와 달리 시간의 흐름과 도시의 분위기에 반응하는 점이 브랜드 메시지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매체의 맥락성, 감성적 몰입, 기술 결합을 강조하는 혁신적 포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데이앤나이트 형식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야간을 아우르는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해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로살리아의 신보 Lux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티스트 특유의 실험적 감성을 시각적으로 확장해냈다. 동시에 옥외광고 산업에는 매체 포맷의 진화를 통해 얼마나 강력한 주목성과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클리어채널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