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패러독스’, 영상 속 광고를 런던 거리의 옥외광고로 구현

프라다 뷰티 (Prada Beauty)가 런던 쇼디치에 배우 젠데이아 (Zendaya)를 담은 440㎡ 규모의 벽화 광고를 선보였다. 향수 ‘프라다 패러독스’의 TV 광고에서 젠데이아가 자신의 대형 벽화 앞을 지나가는 장면을 실제 도심에 재현했다.

제작은 벽화 전문기업 글로벌 스트리트 아트 (Global Street Art)가 맡았다. 건물 외벽에 인물의 표정과 명암을 직접 그려 넣어 영상 속 이미지를 구현했다. TV 광고에서 접한 장면을 거리에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연결하면서, 대형 벽면과 수작업의 질감을 캠페인에 활용했다.

필립 흄 (Phillip Hulme) 글로벌 스트리트 아트 이사는 젊은 아티스트 하비 (Harvey)가 이번 작업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제작 일정이 집중된 시기에 하비가 벽화 제작 전반을 책임졌으며, 피터 바버 (Peter Barber)와 동료 해더스 (Hadders)가 멘토링과 작업 지원을 맡았다.

흄 이사는 브랜드와 배우의 이미지를 대형 벽면에 정교하게 옮겨야 했던 만큼 부담이 큰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벽화에 광고주가 만족했으며, 현장을 담은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공유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리카즈 (James Rickards) 로레알 (L’Oréal) 영국·아일랜드 럭스 부문 총괄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기획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매번 달라지지만, 언제나 나 자신이다. 그것이 역설이다”라는 젠데이아의 캠페인 메시지를 소개하며, 프라다 패러독스의 새로운 전개를 기념하기 위해 TV 광고에 등장하는 벽화를 쇼디치에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리카즈 대표는 이번 작업을 “유럽 최대 규모의 수작업 벽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프라다 뷰티 팀은 예술과 뷰티,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광고를 완성했다”며 기획을 실제 공간에 구현한 제작진을 격려했다.